성 갈등, 가출, 외도 급기야 이혼까지 초래하는 가정 파탄의 주범인 부부간의 침묵. 부부는 왜 침묵하고, 그 침묵의 끝은 어디일까?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기획으로 ‘말 없는 부부’들의 모습을 통해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시대 부부 관계를 재조명해 본다.

한국 부부의 행복지수는 30점 만점에 19점.
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 부부의 행복지수는 30점 만점에 19점이라고 한다. 겨우 낙제점을 면한 한국 부부의 행복 지수.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30대는 78%, 4-50대는 95%가 부부로서의 행복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이 수치로 보면 중년의 부부에게 행복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사치로 보일 정도다. 결혼 생활을 한 기간에 비례해 점점 더 멀어지는 부부의 행복.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 부부의 자화상이다.

말 없는 부부 “한 지붕, 남남처럼 산다”.
둘이 만나서 하나가 된다는 부부. 그러나 게임에 빠진 남편과 채팅에 빠진 아내는 그저 한 지붕 아래 사는 ‘남남’ 과 같은 관계로 전락했다. 세계 국가 중 이혼률 2위, 신혼 이혼률을 제친 황혼 이혼률까지 부부간의 대화 단절과 무관심은 이제 부부의 위기를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MBC‘생방송 오늘 아침’ 기획 시리즈 ‘2006 부부 자화상 말없는 부부’ 에서는 16일 ‘말 없는 부부, 집 나가는 아내’, 17일 ‘말 없는 부부, 외도로 이어지다’, 18일‘말 없는 부부, 깊어지는 성(性)갈등’, 19일 ‘말 없는 부부의 끝, 황혼 이혼’ 편이 날마다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