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교 50회 동창회
  331명 친구들아! 1963,64,65, 66,67,68년 학교가는 신작로 길이 생각나면 이곳에서 머시기 거시기 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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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글쓴이 등록일 파일 조회
86     불혹 을 넘어선 나이에........ 김병용 2003-09-02   2129


유혹을 뿌리칠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해서

불혹이라 했던가?

불혹을 넘은지도 꾀나되는 나이!

불혹을 넘은 나이라면 책임감만

안고있는 나이가 아닌가?

가정에데한 책임,직장과 사회에데한

책임감 등이 우리의 나이에 중압감으로

작용함은 배우는 나이에서 이젠 가르치고 모범을 보여야하는

나이가 되었음인 즉,

우리에 행동과 언어 하나하나 에도 신중을 기해야

함이 아닐지?

철없던 어린시절 앞냇가에서 물장구 치며 멱감던 그시절

친구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그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 한 없지만

지나버린 세월은 어찌할수가 없네그려!

벌써 머리에 하얀서리가 내린 친구도있고

며느리나 사위를보는 친구들도 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어찌다

표현하랴 만은 그 기나긴 세월속에 우린 무상함만을 느낀건

아니라고 생각되네

보고,듣고,배우며,실천했던 많은 경험들이 축적되어

이젠 오히려 중후함과 완숙미 넘치는 완벽한 중년이 되지않았는가?

자라나는 자녀들을 보며 무언가 자기의도데로 자녀들에게

심어주려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이제껏 경험한

그 멋진 중후함으로 가족이나 친구들, 또한 사회적으로도

그 세련된 완숙미를 발산할때 우리들 인생이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 생각되네!


가끔 게시판에 들어와 여러글들을 읽노라면

조금은 고개가 갸우뚱 해지는 이유는 무얼까??

그리고 내용이 중요한게아니고 그어릴적 다정하게 부르던

이름은 다 어디갔는가??

수줍어서 인지? 부끄러워서인지? 무엇이 떳떳치 못해서 가명을 쓰는지??

누가 누구하고 대화하는지? 본인들은 알겠지만

여러사람들이 드나드는 게시판에 좀더 마음의 문을 열고

좋은글은 아니더라도 실명만은 꼭 밝혔으면하는 바램이라네!

또한가지 바램은 친구들의 모임이나 사적인만남에서 있었던

사소한 예기(분열을 조장하는 내용) 는 될수있으면 덮어주고

오히려 위로하고 격려하여 더많은 친구들이 동참할수 있도록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바램 이네

마지막 으로 우리만 보는 게시판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하는 말이네

누군가 지난번 자녀들도 가끔 들어와 본다고하던데

될수있으면 욕설이나 상스런소리는 삼가했으면 하네(죠크나 유우머사용)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날이 더 짧은 세월이네

그동안 못다했던 예기들 자주자주 나누며 어릴적 소박하고

천진 난만 했던 그런마음으로 우리들 우정을 쌓아간다면

추억어린 중년과 아름다운 저녁노을 빛같은 우리의 노후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네!!!


행복한 추석절 보네길 바라며.......옥과에서 보세친구들.....김 병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