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에게 가는길
시 / 금세기
밤 새 눈 밝인 이슬 헤쳐
종종 걸음으로 갑니다
갓 피운 여린 꽃일랑
사뿐 건너 넘어
연초록 입사귀 살스러
맨 발로 조심 조심
장미꽃 향기 가득한
내가 살아 행복할 그곳
긴 걸음 몇 자국 눈앞이 천리인가
봄볕이 일렁일때 걸어간 길
벌써 꽃 보라 날려 마중 오니
마음만 앞서고 더딘 걸음 어찌하나
하루가 백 년 같은
그리움인데 ...
오늘 밤은 별빛 밟고 갈까 하네요
멀고도 가까운 그대 에게 가는길.
가슴 아린 사랑!
어쩌면 하루가 백 년 같은
그리움일 수가 있을까요?
마음은 앞서는데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고....
오늘 밤은 별빛 밟고 임에게로 가고 싶다는 아름다운 시를 보내며..
4월 29일 우리 동창회 여섯번째 마당에
울님들의 열화 같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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