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위 동서(시째)가 처형과 함께 미국간지 10여년만에 놀러왔다가
울집에 묵고 조금전 새벽 5시 광주터미널에 배웅하고
잠이 안와
인터넷하다
결국 이곳을 뒤적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한자 적고 있다네.

나는 동서가 다섯이다네.
타계한 동서도 있지만 ..

순서대로 가야헐것인디
두째가 먼저 물어보도 않고 가버리니
두째처형 볼때마다 안쓰러운 느낌이 조금 있다네.

물론 본인이야 더 자유롭고 홀가분할지 모르지만 ..

가만 보면 처가형제들이 친한 이유는
젊고, 아이 어리고, 풍족한것도 없건만
계절이 바뀔때마다 산으로 바다로 고생하며 동고동락한 이력이 아닌가 하네.

해수욕장가니 처제처형앞에서 웃통벗고 팬티입고
술먹으니 저네심사가 나와 진배없음을 알고
니흉 내흉 모두 공유하다보니
사람이란 한꺼풀 벗고나면 남녀고 나이란게 무슨 상관이란 말이던가.

-

게시글 뒤쪽으로 넘어가니
요즘 바쁘신지
안부가 뜸한 친구들도 많네그려.

부재중으로 남겨두지 말고
가끔씩 들러
잘 있다는 안부라도 남겨주시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