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장성 고속도로 완전 개통 - 서해안·호남·88고속도로 직접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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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왕복 4차로 … 터널 3곳, IC 2곳



전남도는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고창~장성 고속도로를 13일 완전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전북 고창군 고수면 예지리(서해안고속도로 고창 분기점)에서 전남 장성군 장성읍 야은리(호남고속도로 장성 분기점)까지 길이 17.2㎞이다.

한국도로공사가 5년 동안 3542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로 개설했다.

이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88고속도로가 직접 이어져 호남 내륙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다.

고창~장성고속도로는 중간에 터널 3곳 총 4835m, 교량 22곳 총 4873m가 놓였다.
나들목은 남고창 IC(인터체인지)와 장성물류 IC 등 2곳이 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직접 이어져 두 고속도로의 효율이 훨씬 높아지게 됐다.

현재는 두 고속도로가 일반 국도(약 27㎞)만 이어져 고속도로 이용 차량들을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새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현재 호남고속도로에서 백양사 IC로 빠져 나와 구불구불한 일반 국도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경우보다 소요 시간이 15분 정도(10㎞)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그 동안 고창~장성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건설교통부 등에 수차례 건의, 7월 장성물류 IC~장성 분기점 5㎞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당초 예정 공기보다 2년여 앞당겨 전체 구간을 개통시켰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고창~장성 고속도로 개통으로 전남 중·동부권 주민들의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불편과 물류 수송 애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그 동안 정부 부처 등을 상대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애초 계획보다 훨씬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