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우리동창회가 3번째를 맞이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약75여명이 참석을 해주어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지난해와는 달리 그동안 동창회 개최소식을 모르고 있다가
반갑게 찾아온 친구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온 "최연순", 충청도 홍성에서 버스를 타고왔다는 "김인자"
그리고 인천에 정진옥, 서울에 조수현, 여수에 조오근, 김홍기
광주에 이광옥,......등이 있었습니다.

오전 9시에 학교에 도착하니 상봉이와 준기가 행사장 준비를 위해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명래,병태와 함께 행사장내에 깨끗이 청소도 하고,
동창회를 알리는 현수막도 설치하고,
먹을 음료수와 음식물도 운반하였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삼삼오오 "국민학교 교정"으로 모여들었다.
12시쯤 되자, 김용철 선생님, 한상용 선생님께서 도착하셨고,
10분쯤 지나서 서울에서 버스가 도착하였다.

우리들은 서울에서 온 친구들을 맞이하며 일일 악수하면서 오랜만에
만남을 기뻐하였다.

12시 10분 회의가 시작되고, 동창회창립 경과보고, 2003년도 결산보고
가 있었고, 제2기 회장단이 선출하였다.

앞으로 2년간 우리 50회동창회를 이끌어갈
회장에는 "최상봉"이를 만장일치로 선출하였다.

그리고 초청은사님에 대한 말씀을 듣고 난후
추어탕(영길이 솜씨 - 상봉이 마누라)으로 밥을 먹고
홍어무침에 겹들여서 소주와 맥주잔이 오고 갔다.

식사를 마치고, 운동장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비가 온관계로
옛날 6학년 1반 교실에서 노래방 기기 음악에 맞춰 놀았다.

오후 6시가 되서 행사를 마치려고 했으나,
모두들 아쉬운 모습으로 헤어질려고 하지않아
광주 문흥지구로 모두 이동키로 했다.

문흥지구 "흙" 단란주점에서 60여명이 모여 맥주 6박스를 2시간만에
후딱 헤치우면서 놀았다. 옛날같으면 부끄러워서 노래들을 않하려고
하는데 어제는 노래를 시켜 주지 않는다고 떼를 쓰는 어린소녀도있었다.

특히, 트로트 가수 "이명숙", 나어떻게 "박철원" 불놀이야"김병용"
고향무정 "이준기", 네박자 "양막례", 서울에 봄"김춘자"
미숙, 정숙, 점덕, 남순, 정자 등..모두 노래실력들이 대단했다.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면서
오후 9시쯤 끝내려고 했는데
"용길"이가 "잠깐만" 하면서 갑자기 일어나 마이크를 잡자.
옆에서 아이코, 또 길어지겠구아 했는데
갑자기 교가, 교가 하면서
금강산 뻗어와서 설산이되고 ~~~~~ 교가를 부르자
모두 일어서서 합창하면서 이번 동창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