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교 50회 동창회
331명 친구들아! 1963,64,65, 66,67,68년 학교가는 신작로 길이 생각나면 이곳에서 머시기 거시기 허자.
가입대상 : 동기모임
개설일자 : 2004-10-12
가입회원 : 185 명
운영자 : 전기봉, 조영섭(섭이)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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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쌍촌동 ‘토굴 김치찜’
서비
2008-07-07
1769
광주 쌍촌동 ‘토굴 김치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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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웰빙 바람을 타고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음식이 됐다.
막 담근 생김치를 쫙쫙 찢어내 따뜻한 햇밥위에 올려 먹는 맛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김장김치를 몇해동안 숙성시켜 김치찌개를 끓여 먹든지 한 여름 얼음물에 밥을 말아 곁들여 먹는 맛은 식객들의 호사다.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김치가 맛있으면 다른 음식 맛을 의심할 필요 없을 정도로 김치는 맛을 대표한다.
광주시 서구 쌍촌동 976-35번지 운천저수지 앞 ‘토굴 김치찜’에 가면 깊어가는 가을만큼 3년 동안 숙성시킨 김치맛을 만끽할 수 있다.
토굴 김치찜의 메뉴는 ‘고등어 김치찜’과 ‘돼지 김치찜’이 대표적이다.
주인장 김광일(여·57)씨는 가을이면 고향인 고흥 과역 본가에서 수천포기의 김장을 담가 토굴을 만들어 저장한 뒤 3년만에 손님들 밥상에 올린다.
김 사장은 김치맛이 혹시 달라질까봐 혼자서 수천포기의 김치를 다 담글정도로 손맛과 정성을 강조한다.
이렇게 숙성된 김치는 2시간 정도 조리고, 신선한 고등어는 30분 정도 조려 노란 양은냄비에 담아 손님 상에 올린다.
상위에 놓인 노란 양은냄비와 꾸며놓지 않은 편안한 인테리어등이 마치 시골 할머니집에 온 듯한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포기 김치가 바글바글 끓는 소리와 살짝이 새어나오는 고등어 김치찜의 시큼한 냄새가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한다.
방금 지어 낸 따뜻한 햇밥을 구운김과 함께 김치를 쫙 찢어 얹어 먹으면
고향의 입맛이 입안으로 들어오는 듯 하다.
갓김치와 오징어 무침, 생김치도 입맛을 돋운다.
고등어 김치찜 소 8천원(2인), 중 1만2천원(3인) 대 1만6천원(4인)이며 공기밥 1천원은 별도다.
문의 382-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