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비님이 큰일 하셨구만...

환자의 입장에서 알뜰한 내용이 많이 들어 있어 주지 하면 도움이 많이 될것같애.....

그러나 의사 입장에선??-- 반반??

서비님의 정성에 누가 될지 모르겠는데 외과 의사인 이상 한마디 안할수는 없구만...

일단 의료 정보를 얻는데 있어 요즘 인테넷을 많이 이용 하는데(특히 젊은층),우리나라의 의료 주체는 의사로 되어 있지만,인테넷은 의료에 관한 상식은 모두 의사가 기술한게 아니며(극소수의 의학적인 소견), 대부분 고가의 담방약을 팔아 먹는 약쟁이들,의학적인 지식은 없이 책임 질수도 없는 자기 경험 서술,광고성 횡포등 정보 남용의 결과에 따른 많은 경제적 피해를 보게되는 경우도 있고, 또 황당 무개한 사기를 당할수도 있으니 참고 하시길(예를 들어 간암 진단받는데 약 50만원의 병원비라면, 의학적인 치료를 거부하고 담방약을 사먹게 되면 6개월 사이에 집한채 말아먹고 운명)....

또 의료 사고에 관한 통계는,의료 사고란 말 자체는 의료 기관의 과실이라는 뜻으로 보이는데, 물론 의학 자체는 과학(통계도 중요 몫을 함)이지 신이 점지해서 사람을 치료하는데 만능을 가진 사람은 아닐진대, 의사 입장에선 환자가 이프면 비록 원치 않는 결과가 오더라도 최선을 다 해보지만, 환자 입장에선 원치않는 결과는 비록 사전 설명이 있어어도 의료 과실로 생각하는 경향이 특히 우리나라 에서는 많아(불신 시대임) 의료 사고 통계의 상당 부분은 의사의 과실 이라기 보다는 환자의 불만족 사항이 아닐까??? 이런 사항이 계속 되다 보니 의사는 방어진료(중환자및 말 많은 환자는 가능한한 기피하는 현상)를 할수 밖에 없고,환자들은 의사들을 떼잡아 욕하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

말 나온 김에 현 외과 의료 체계를 언급 하겠는데, 첫 마디에 아주 중요한 말을 언급 했더군...믿을 만한 외과 의사가 없어서 수술환자가 오면 전전 긍긍 한다는 말....외과 의사들은 20년전에 예언 했었고,이체제 이대로 간다면 향후 20년후에는 길거리에서 사고로 중상을 입게 되면 돈많은 사람은 비행기타고 외국에 가서 치료 받고,돈 없는 사람은 하찮은 외과 의사 기다리다가 그자리에서 마지막을 맞이 하게 될지도......,내가 외과를 지원할때만 해도(30여년전) 의대에서 10등이내 졸업한 엘리트 들이 외과를 지원 했고, 또한 몸과 마음은 고생 해도 미래가 보장된 직업 이었건만, 의료 보험이니, 전국 개보험이니 하면서 전국민 의료 보험이 되어 정부에서는 의료비 지원은 빈약하면서 국민은 적은 돈내고 의료 혜택을 받을수 있는 정책이라고 호도 하면서 의사에게 돌아오는 진료비는 형편 없이 깍아서 주며,동시에 수술에 대한 숫가를 선진국의 50~10분의 1 정도로 줄여서 책정해 버린 상황이라 외과 의사들은 손해 보면서 수술 하던지,아니면 수술을 포기하게 되어 불확실한 직업(3D업종??)군이 되어 버렸다. 외과 지망생은 거의 없을뿐 아니라, 외과를 지원해도 의대생중 하위급 학생들이 다른과 에서는 밀리고, 할수 없이 외과에 지원하게 되어 수련을 마쳐 외과 의사가 되게 되는데, 과연 어느 누가 이 하찮은 외과 의사에게 생명을 맞기고 수술을 받을 것인가?? 이런 현실앞에 의사들이 현실 개선을 위한 데모라도 한다치면 뭘 모르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배부른 사람의 잔치'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했는데,,,,
장황한 언급을 하게 되었는데, 이정도만 말해도 현재의 의료사황을 조금 이라도 이해할수 있을 런지....

기타 여러 사황들은 좋은 이야기들 이지만 윗글에서 강조 하듯이 가장 중요한것은 흔히 말하는 환자와 의사간의 '르뽀'형성-즉 신뢰관계 형성이 중요할것 같애...
이것이 형성 되어 있다면 실험 결과 '밀가루를 아스피린이다'라고 환자에게 투약 하면 열이 떨어지게 되고(80%??),자기가 진료를 받고 원하지 않는 결과(합병증)을 얻게 되어도 다른 환자를 소개 하는등,의사와 환자와의 관계에 있어선 가장 중요한 관계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정도...

어째튼 가장 기본적인 말이지만, 환자는 의사를 신뢰하고,의사도 환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서로가 믿을수있는 최선의 결과가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