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u (그대는 어디있나요) / Clem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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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4학년 시절
하늘이 무너질것 같았던 ... 지상 최대의 고민


바로


별명이었다네.


대가리 피마르고 ㅎㅎ
그렇게 절친이었던 김영규가



그렇다네.

4학년

그땐 어떻게나
날
못살게 굴었든지 ....... 영규 넌 기억도 못하겠지만



지금은 웃음만 나오지만


대게 그렇듯
생김새나 행동 그리고 이름에서
별명이 나오듯

...


조영섭

영섭아

영서방

이 영서방이 어떻게나 싫든지

그래서

지금은 서비인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친구들아

나이먹었으니

혹 옛날같이 흉보면서 부를 일 있거들랑

점잖게 뒤에다 님자라도 붙여다오

영서방님 .. 서방님 이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자들이 부르면 어색해 두드러기 나오니

.... 여자동창들만

옛날 일이 기억나 몇자 적는다네.




님들아 ... 님들도 생각나지.
지금 그때의 별명들을 들으면 어떤 생각들이신가 ?

철없이 막무가내로 불럿던 별명들이 상대방에 얼마나 큰(?) 상처이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