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교 50회 동창회
  331명 친구들아! 1963,64,65, 66,67,68년 학교가는 신작로 길이 생각나면 이곳에서 머시기 거시기 허자.
             가입대상 : 동기모임       개설일자 : 2004-10-12       가입회원 : 185 명      운영자 : 전기봉, 조영섭(섭이)
번호 제 목 글쓴이 등록일 파일 조회
1161     .............그대가 힘들어하고 우울해 할지라도 서비 2010-02-26   1051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는 그대에게...

    설령
    내가 그대의
    가장 친한 친구는 아니라 하더라도,

    내 비록
    어리고 모자라
    그대 슬픔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그대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서
    힘들고 아플 때
    곁에서 손잡아 주고
    부르면 달려가 안아줄 수 없다 하여도,

    무료하고
    한가한 시간에 만나
    함께 커피를 마시고
    극장엘 가고 산책을 하는
    따스한 일상을 나누지도 못하고,

    우연히
    동전이 남은
    공중전화를 발견했을 때
    얼른 달려가
    그대에게 전화를 할 수는 없어도

    내 맘 속
    아름다운 그 사람이여...

    혼자있는 시간
    혹시 외로움을 느끼신다면
    가만히 나를 불러 주세요

    내 마음 가득히 띄워
    그대곁을 떠도는
    공기로, 바람으로, 노래로
    머무를께요.

    부디
    혼자 아파하지 말고
    혼자 외로워하지 말고
    혼자 울지 않기를 이렇게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