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교 50회 동창회
  331명 친구들아! 1963,64,65, 66,67,68년 학교가는 신작로 길이 생각나면 이곳에서 머시기 거시기 허자.
             가입대상 : 동기모임       개설일자 : 2004-10-12       가입회원 : 185 명      운영자 : 전기봉, 조영섭(섭이)
번호 제 목 글쓴이 등록일 파일 조회
1324     투박함에 대하여 서비 2010-12-08   1264





대체로
50 여년쯤 세상을 살다보니
이런고비 저런고비 넘느라
나름대로 사고방식의 틀이 굳어가는 듯 합니다.


사는 방식의 틀이 고착되다보니
흔들리지않아 좋기는 한데 ..
점점 타인을 존중하는 대신
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행동하게 되는것 같네요.



예를 들자면 ..

어떤 친구는 ... 상대방의 실수를 두고두고 몇번이나 이야기한다. (세번이상 들으면 성질난다오)
어떤 친구는 ... 언제나 비판적이고 말을 툭툭 던진다. (꾸중듣는것 같아 별로 옆에 가고싶지 않음)
어떤 친구는 ... 자기방식의 고집이 강해서 자기 의견과 다르면 참지 못한다. (같이 일을 도모하기 힘들다)
...
...
가끔 이런다고 직접 얘기도 하지만 .. 받아들이지 않는것도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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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곰곰히 생각하면 ... 유연하지 못할때가 많다.
그러나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주관적으로는 ㅎㅎㅎ)

반면교사 [反面敎師] 라고..
친구들의 단점이 곧 나의 숨겨진 일면이라 생각할때.....


나이 먹었다고
친절하지 못하고 / 다정하지 못하고 / 이해하지 못하고 / 겸손하지 못하고 / 자기만 잘난줄 알고
지 성질대로 살것이 아니라

가끔
뒤돌아보고 반성하며
자신의 삶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스쿠르지 영감탱이같이
남의말 믿지못하고
괴팍하고
돈만 알고
친구도 없이 쓸쓸히 살지마시길 ...


처음 눈맞이 한날 ... 몇자 적어봅니다.




추신

.. 전주사는 양옥아 이곳에 들러 가끔씩 소식전하고 살자.
.. 일환이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던데..
.. 서원장.. 용구도사가 말씀하시길 어려운 길이 끝나고 좋은일들이 많다고 하데.
.. 동철이는 집들이 안하나?
.. 금번 모임에 봉식이 우럭을 구경할수 있을까?
.. 봉선동은 잘 사나?





이장희 - 당신을 처음 본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