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교 50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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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글쓴이 등록일 파일 조회
1488     새로나온 법률 - 자존심 손상죄 서비 2011-09-02   1273




요사이 새로 제정된 형법에서 ‘자존심 손상죄’ 란 게 있다는 데요 .
그 종류와 형량이 아래와 같답니다 ...

(좀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에 있는 한용이에게 물어볼것.)



*노점 상인에게 왜 골프 안치느냐고 묻는 죄 ; 징역 1년.

* 왜 강남(江南)에 살지 않느냐고 묻는 죄: 징역 3년.

* 자녀들이 모두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갔느냐고 묻는 죄: 징역 5년.

* 아들 딸이 언제 결혼 하느냐고 묻는 죄: 징역 10년.

* 손자. 손녀 얻었느냐고 묻는 죄: 징역 15년.

* 자식 취직했느냐고 묻는 죄: 무기징역.

끝으로,,,

* 작달막한 키에 쪼골 쪼골, 펑퍼짐한 50대 마누라 보고 ‘아름답다’고 아부한 죄.

요거는 ‘극형’


......... 유머였답니다. 하나 더 할까요.





옛날에 왕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한 광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광대는 돌이킬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왕의 노여움을 사고는 사형에 처하게 되었다.

왕은 그 동안 광대가 자신을 위해 노력한 것을 감안하여 마지막으로 자비를 베풀기로 하였다.

"너는 큰 실수를 저질러 사형을 면할 수 없느니라.
그러나 네가 오랫동안 나를 즐겁게 해 준 것을 참작하여 네가 원하는 방법으로 사형에 처하기로 했느니라.

네가 선택을 하여라.
어떤 방법으로 죽기를 바라느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광대가 이윽고 입을 열었다.

"자비로우신 왕이시여, 제가 죽고 싶은 방법이 꼭 하나 있기는 있습니다."

"그래, 그것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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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시여, 저는 늙어 죽고 싶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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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핸드폰이 일반화 되기전
우리는 흔히들 삐비라 부르는 호출기를 많이들 사용하였다.
어느 경상도 시골 다방에서 다방전화로
호출을 해놓고 기다리는중에 마침 전화가 왔다.

다방 아가씨: " 여보세요 00 다방인데예"

전화건 사람: " 아 거기 삐삐 한사람 좀바꿔 주세요"

다방 아가씨: (잘못 들은듯 갸우뚱거리며) " 삐삐 마른사람 전화 받으이소"
( 아마 이소리를 수화기를 통해 들은 모양)

전화건 사람: " 아니 아가씨 그게 아니고 호출하신분 좀 바꿔달라고요"

다방 아가씨: " 홀쭉 하신 분 전화받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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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마트에서 우유 하나, 계란 한판, 오렌지 주스 하나를 샀다.
그녀가 계산을 하기 위해 물건을 올려 놓는데, 그녀 뒤에 서 있던 술 취한 남자가 말을 걸었다.

" 당신은 독신이구먼 "

그 여자는 실제로 독신이었기 때문에 그 남자 말에 크게 놀랐다.
그녀는 자신이 산 물건을 살펴봤지만,
딱히 독신 여성티를 내는 물건은 없었다.
궁금해진 여자가 남자에게 물었다.

" 저기, 당신은 도대체 제가 독신인줄 어떻게 알았죠?

" 그러자 술 취한 남자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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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생겼잖아. "


(ㅎㅎ 술먹으면 .. 정직해지고 또한 직관적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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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탐승- 不得貪勝


나의 바둑은 유독 반집승이 많은 편인데, 이 또한 극도의 조심성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내제자 시절, 나는 100번 중에 한 번이라도 역전당할 가능성이 있으면 그 판을 크게 이길 수 있어도 그 수를 두지 않았다.
한번은 선생님이 "왜 그 수를 두지 않았냐"고 물었다.
나는 "이 길로 가면 100번 중의 100번을 반집이라도 이길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274p)

이창호 지음 '이창호의 부득탐승不得貪勝 - 아직 끝나지 않은 승부' 중에서 (라이프맵)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는 조심성으로부터 온다.
조심성이 없으면 결코 일류 승부사가 될 수 없다."

'돌부처' 이창호 기사.
그가 아슬아슬한 반집승을 많이 거둔다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조심성'이 그것입니다.

조심은 한자로 '마음을 잡는다'는 의미로, 두려움이 위기에 대한 인식이라면,
조심성은 그 인식 이후의 경계하는 마음가짐이라고 그는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겉으로는 두려움과 조심성이 비슷해 보이지만 둘은 크게 다르다는 겁니다.

아무리 멋진 수를 읽어 '대승'을 할 수 있어보인다 해도 단 1%의 역전패 가능성이 있다면 그 수를 두지 않는 사람.
대신 멋은 좀 없어보이는 반집승으로라도 100% 이길 수 있는 수가 있다면 그 길을 가는 사람.

'인기'가 중요한 경우라면 크게 이기고 크게 지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류 승부사'는 이창호 같은 그런 모습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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