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으로 12일 방송된 MBC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왜 남진인지 진가를 보여준것 같다.

- 나가수 방식의 고음이 없어도 관객을 끌어모으고 감동을 준다는것
- 남진이 부르면 남진의 노래가 된다는 것
- 대스타이고 65세의 나이임에도 젊은가수들과 스스럼없이 경쟁하고 융화해가는 소탈함이랄까
- 가장 트로트답게 결코 오버하지않고 감정을 살리며 노래를 주무릴수 있는 실력

... 등등이 아닌가 생각하며
... 노래를 듣는 내내 감동으로 눈길을 뗄수 없었다오.




큐피트 화살이 가슴을 뚫고
사랑이 시작된 날
또다시 운명의 페이지는 넘어가네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말도 못하고
한없이 애타는 나의 눈짓들
세상이 온통 그대 하나로
변해 버렸어

우리 사랑 연습도 없이
벌써 무대로 올려 졌네
생각하면 덧없는 꿈일지도 몰라
꿈일지도 몰라

하늘이여 저 사랑
언제 또 갈라놓을 거요
하늘이여 간절한 이 소망
또 외면할 거요

예기치 못했던 운명의 그 시간
당신을 만나던 날
드러난 내 상처 어느새 싸매졌네

나만을 사랑하면 안 될까요
마음만 달아올라
오늘도 애타는 나의 몸짓들
따사로운 그대 눈빛 따라 도는
해바라기처럼

사랑이란 작은 배 하나
이미 바다로 띄워 졌네
생각하면 허무한 꿈일지도 몰라
꿈일지도 몰라

하늘이여 이 사랑 다시 또
눈물이면 안 돼요
하늘이여 저 사람 영원히
사랑하게 해줘요
오 사랑하게 해줘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