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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권 위폐 급증… 비춰보고, 기울여보고, 만져보세요.




한국은행은 5일 "지난 1분기에 신고된 위조지폐 중 5만원권의 경우 작년 1분기의 10장보다 8배 넘게 증가한 82장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6월 5만원권을 처음 발행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반면 5000원권과 1만원권의 위조지폐는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34%, 13.1% 감소했다.
김성용 한은 차장은 "5만원권의 유통이 늘어나면서 위조지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최고액권인 5만원권에 대한 위조가 급증함에 따라 '비춰보고, 기울여보고, 만져보라'는 5만원권 위조지폐 감별법을 공개했다〈그래픽 참조>

지폐의 각도를 달리해 들여다보면 제일 왼쪽 은색 띠선에 '태극 문양''한반도 지도''4괘'가 번갈아 보이고,
은색 띠선 오른쪽 빈 공간에 신사임당 초상이 나타나며,
그 오른쪽 띠선의 태극 문양 배열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또 인물 초상이나 숫자를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감촉이 느껴져야 진짜 5만원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