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할 이유를 찾는다
詩 / 정유찬
있으면
보고 파서 괴롭고
없으면
외로워서 힘든 게 사랑이었다.
어느덧 깊어지면
여러 이유로 아파야 했고
순식간에 멀어지면
허전함에
치를 떨어야 했다.
많은 時間과 空間 속
내 삶 위에 겹쳐진
또 다른 삶들
나는 혼자
그림 그리고 있지 않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彩色해 온 그림은
천연색 抽象畫가 된다.
사랑이
가장 重要하단 것을 알 즈음
全部가 아니라는 것도
否定할 수 없었다.
現實 보다
더 重要한 것이
理想이라며 고집하다가
理想만큼 重要한 것이
現實이라고 認證할 수 밖에 없는 날.
난 그런 날에 살면서
내 삶과 내 가슴이
남김없이 불타오를
거룩한 사랑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