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한포기 풀과 같아서 옮겨 심겨지는 곳에 따라서 꽃이 다르게 핀다고 한다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너무나 절실하다는 것을 그들자신이 너무 잘 알고 있다. 왜 그걸 진작에 몰랐을까? 그러나 주어진 여건을 잘 이겨내고 굳건히 피어나는 생명력이 강한 꽃들도 무수히 많다 여자의 일생도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 비 바람을 이겨낸 꽃들이 더 이쁘듯이 사람도 모진 풍파를 다 견디고 이겨내어 마음을 곱게 쓰는 여자는 또 다른 모습일수도 있다 그래서 바로 사람이 꽃 보다도 더 아름답다는 하는 말이다 글 - 김남식 그림 - 조춘자 음악 - Dulce Pontes ~ Your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