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교 50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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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글쓴이 등록일 파일 조회
2428     멈추지 않는 [서울의 봄] 흥행…한국영화 1위 탈환 섭이 2024-01-09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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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한국 영화사상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첫 영화 '서울의 봄'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1월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관객 3만 2750명을 동원한 '서울의 봄'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찾았다.
누적 관객 수는 1257만 13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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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말에 곡성 영화관에서 서울의봄 영화를 보았다.


1979년 대한민국 암흑기인 12월 12일 하루의 영화이다.
45년전의 어느 날.
우리 한창 젊었던 그 날..

국운을 가르는 하루가 되었고
당시가 어제인양 기억이 새롭지만

..

지금의 젊은이들에게는
태여나기 전이고
너무 오래된 역사이지만

회피할수 없는 민주 대한민국의 물꼬를 돌려버렸던
박물관에 박제로 영구히 전시해야할 사건이고
이후 수많은 피와 땀으로 복구해야 하였던 하루이지요.

..

그 날 - 눈이 많이와서 무척이나 추웠던 그 날밤
강원도 어느 산골 중턱에서
언땅을 파고 짚을 깔고 호로를 얹어서 숙영지를 만들고
소주 대병으로 몸을 대우고
2시간쯤 자고 있을때

해드라이크 키고, 호루라기 불고, 고함 지르며, 전시비상1호 발령을 알렸고
장비 뜯고, 배낭 채우고, 인원점검 하며
추위반 놀램반 술기운반속에서
몇시간에 걸쳐 본대로 되돌아 가던중에 - 서울의봄은 멀어지고 있었지요.

나의 1979년 12월 12일 그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