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어저께는 우리집 짐장허는날이었어...
무시가 이백개에다가 배추가 육백포긴께...어지간히 힘들엇제...
우리안사람 코에서 흰김이 기차화통에서 연기나듯이 나드만...
진짜로 힘든갑드만....그리도 엉뎅이흔듬시롱 잘혀불드만....
아짐씨들이 힘쓸때는 엉뎅이힘으로 쓰드만...가만히 본께...
사실 나는 미안혀서 밤에 좃나게 주물러줬어..사방간데를 노곤노곤허게 말이시...
인자...나도 많이주물루고나면 힘이 쬐까 들라고 혀...
몸생각혀서 쫌씩 주물러줘야겄다.....이말이시...
짐장을 혀불고난께...오메...헐일이없는것같혀..어찌야쓰까...
내일은 마작이나허다가 수정다방 헐양허고 노래방이나 가야겄다..
어릴적동무들아...망년회 잘들혀...술~작작들 마시고...
오늘쳐묵고 죽는거아닌께...쫌씩들 묵드라고...
잘들 있어부러.....................밤절굴 봉석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