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陽〓金宣槿기자】7월 4일 오전 7시25분께 광양시 진월면 월진리 대리마을 뒷산에서 밤나무 방제작업을 하던 산림청 산림항공관리소 익산지청 소속 705호 헬기가 꼬리부분이 높이 30m가량의 철탑 전선에 걸리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가 일부 파손되고 조종사 김모（46）씨가 얼굴과 허리 등을 다쳐 순천성가롤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대리마을에 짙은 안개가 끼었던 점으로 미뤄 조종사 김씨가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21일부터 밤나무 주산지인 광양에서 항공방제 작업을 벌여왔으며 이날도 다른 2대의 헬기와 함께 오전 6시10분께부터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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