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에 깃든 밤 삶을 포기라듯 한체 어둠의 적막속에 나만이 덩그라니 앉아 쓰디쓴 술 한잔을 삼키며 공허한 이밤을 맞는다 무엇이 두려우랴 나 만의 공간에 나 만의 마음을 가두어 헤어나지 못하는 나의 삶속에 한잔의 술을 마시며 고뇌만이 자아내는 것을... 모두가 잠든 이밤 나 홀로 잠못이루고 망상을 꿈꾸며 술 한모금 입에 머금으니 목줄기에 타고 들어가는 알콜에 젖어 가슴이 녹아내리는 아픔의 고통속에 이 밤 고독에 나를 묻는다 적막이 흐르는 어둠의 고독속에 술 한잔 기울이며 깊어가는 이 밤에 나를 묻는다 친구들아 주말과 휴일 잘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