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교 50회 동창회
331명 친구들아! 1963,64,65, 66,67,68년 학교가는 신작로 길이 생각나면 이곳에서 머시기 거시기 허자.
가입대상 : 동기모임
개설일자 : 2004-10-12
가입회원 : 185 명
운영자 : 전기봉, 조영섭(섭이)
번호
제 목
이 름
조 회
등록일자
958
중년의 작은 소망
서비
1340
08-11-03 2
내 용
중년의 작은 소망
하찮은 작은 것입니다.
커다란 그 무엇을 바라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실행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도 아니고요.
단지 이 나이에 소꿉놀이 같은 작은 꿈을 꾸는 것은
서로 함께 꿈을 키우며 살아가길 바램 하는 아주 작은 것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다독다독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지 않게
일시적이 아니라 오래도록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을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비 오는 날이면 낙숫물 소리를 음악 삼아
나를 보이고 그를 읽을 수 있는 사람...
바람 부는 날이면
흩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이 우울할 땐 언제든지 달려가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며
그가 아파하는 부분들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사람과의 관계를
우리 중년들은 소망합니다.
중년의 나이,
아직도 젊은 꿈을 꾸는 우리,
눈물, 빛 바래진 추억. 사람과의 갈등,
끝없는 오해, 이룰 수 없는 사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뒤섞인 삶을 살면서
지나간 것들을 추억하며 사는 중년
아직 소망하는 그 무엇이 있어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중년들입니다.
사랑은 상대에게 아무 것도 묻지 않을 때
조금씩 싹이 튼다는 것을
이 늦은 나이에 터득한 우리들의 중년,
우리 중년들은 아직도 소망합니다.
한 조각 수정같이
반짝일 수 있는 꿈들을...
우리는 아직 젊은
청춘의 가슴을 소유한 중년들입니다.
화창한 가을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열어가세요.
seob write
제 목
글쓴이
파일찾기
비밀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