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교 50회 동창회
  331명 친구들아! 1963,64,65, 66,67,68년 학교가는 신작로 길이 생각나면 이곳에서 머시기 거시기 허자.
가입대상 : 동기모임       개설일자 : 2004-10-12     가입회원 : 185 명      운영자 : 전기봉, 조영섭(섭이)
번호 제 목 이 름 조 회 등록일자
1923 사랑한 후에 / 들국화 서비 1011 13-09-03 2
내 용





사랑한 후에 / 들국화


1.
긴 하루 지나고...언덕 저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집으로...하나 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여기서 있나? 저 석양은 나를 깨우고...
밤이...내 앞에 다시 다가오는데...


2.
이젠 잊어야만 하는...내 아픈 기억이...
별이 되어 반짝이며...나를 흔드네.
저기...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의...
커다란 울음으로도 달랠 수 없어...
나는 왜...여기 서 있나?
오늘밤엔 수많은 별이...기억들이...
내 앞에...다시 춤을 추는데...

3.
어디서 왔는지...내 머리 위로...
작은 새 한 마리...날아가네.
어느새 밝아온...새벽하늘이...
다른 하루를...재촉하는데...
종소리는 맑게 퍼지고...저 불빛은 누굴 위한 걸까?
새벽이...내 앞에...다시 설레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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