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과교 50회 동창회
  331명 친구들아! 1963,64,65, 66,67,68년 학교가는 신작로 길이 생각나면 이곳에서 머시기 거시기 허자.
가입대상 : 동기모임       개설일자 : 2004-10-12     가입회원 : 185 명      운영자 : 전기봉, 조영섭(섭이)
번호 제 목 이 름 조 회 등록일자
2056 영화제작 유감 - 곡성 (哭聲) 서비 1639 14-09-06 0
내 용


요즘 우리고장 곡성에서는 영화 곡성(哭聲)의 촬영이 한창 이다

하지만 "영화 제목과 주요 배경 장소가 곡성이다" 고 지역 주민들이 마냥 좋아 할일 만은 아닌것 같다

이유인즉

영화의 제목이 곡성(谷城) 즉 골과 재의 곡성이 아니라 소리내어 울 곡과 소리 성 이란 단어로 이루어진 곡성(哭聲)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곡소리 내어 운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곡소리란 사람이 죽은 상가집이나 상여가 장지로 향할때 상주들이 뒤따르며 우는 소리가 아니던가?

더욱이 영화 곡성(哭聲)이

공포 스릴러물 이라고 하는데

"청정 수도 곡성" " 물맑고 공기좋고 산좋은 우리고장 곡성"의 좋은면이 부각될것 같진 않고

왠지 제목을 보고 들을 때마다 무언가 불길하고 어둡고 음침한 생각을 떨쳐 버릴수 없다

사실

거의 모든 스릴러물이 그렇듯 영화 관객들에게 주는 어떤 특별한 메세지 보단

관객의 공포 심리를 자극할 목적과 약간의 흥미 위주의 내용이 대부분 이다

이번 곡성 영화 스토리 도 시골마을의 기이한 소문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 라고 하니

곡성군의 대표성을 가진분들이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 직접 시나리오 확인을 해보고

만약 우리 군과 지역의 이미지에 악 영향을 줄것 같으면

영화 제목을 바꾸든지 등의 조치를 취함이 바람직 할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영화 제목을 한글로 곡성 이라고 하지만 분명 개봉시에는 영화 포스터에 한문으로

소리내어 울 곡 과 소리성 이란 한자어를 사용할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가 히트를 치던지 안 치던지 간에

영화가 제목 그대로 상영되면 우리군의 이미지와 지역 주민들에겐 두고두고 커다란 마음의 상처로 남을수 있다

한번 상상해 보라

곡성 이라는 말만 나오면 살기좋은 우리 고장 곡성(谷城 ) 이 아닌

공포 스릴러물 영화 곡성( 哭聲)을 먼저 생각 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 군청 게시판에서 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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