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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지리산 1박2일 총37km |
전기봉 |
2011-08-15 |  |
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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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아 무작정 가기로 했다. 혼자가는 산행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2011. 8. 12(금) 일찍 퇴근해서 밤9시경에 수퍼에 가서
간단한 준비물을 구입하고 혹시 몰라 비박용(1~2박예상) 베낭을 꾸렸다.
베낭 무게가 꽤 나갔지만, 비박이 안될 경우 당일날 오기로 하고 떠났다.
막상 혼자 지리산을 가려고 하니 두렵기도 했지만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 문화동 버스정류소에 도착 06:50분 구례가는 차를 탔다
09:20 성삼재 휴게소에 도착해서 준비운동과 심호흡을 하고 10:00에 출발했다
1. 노고단에 도착하니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수행원 3명에 산행을 하고 있어서 반갑게 인사을 나누고 기념을 했다
2. 임걸령 샘터에서 11:30 점심을 먹고
3. 노루목 -> 삼도봉 -> 토끼봉 -> 연하천(15:30도착) -> 벽소령에 18:00도착했는데 연하천에서 벽소령까지 5km(1시간)이면 가는거리인데 2시간 30분이 걸렸다. 체력이 소진되어 걸을 수가 없었다.
4. 벽소령에 도착하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대피소 예비자 명단은 염두도 못내게 생겼다.
그냥 음정(마천까지 6km)으로 내려갈려고 했는데 너무 힘들어 포기했다. 도착해서 10여분 지나니 비를 맞아서 인지 체온이 내려가 춥기도 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떤 부부는 화장실 입구에다 자리를 잡았고, 어떤 단체는 대피소 앞마당에 미리 자리를 잡고 있어서 나혼자만의 비박 공간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경북 영주에서 중학생 자녀를 데리고 온 분이 자기 잡아둔 대피소앞 하수구 자리를 활용하라고 해서 그 곳에 잠자리를 마련했다 하수구는 나 혼자 자는데 안성 맞춤이었다. 경중이가 말해준 A형 판쵸우의를 치고 통비닐속에 침낭을 넣으니 혼자 자는데 정말로 안성맞춤이었다.
5. 밤새 비는 쏫아지지 대피소 앞마당은 밤새 떠들어대지 매우 시끌어 웠다 그래서 경북 영주에서 온 분과 소주 2병을 마시고 잤는데 설잠을 잤다
6. 벽소령 대피소에서 05:00에 일어나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07:00출발해서 선비샘 -> 영신봉 -> 세석에 10:00 도착하여 간단한 점심을 먹고
6. 세석에서 10:40출발하여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제석봉->천왕봉 도착(폭우)
7. 천왕봉->장터목->백무동 18:00도착했다
8. 백무동(18:50버스) -> 인월(19:20)->남원(19:50)->광주문화동(20:40도착) 문흥동에 도착 뼈대해장국에 소주 1병의 하산주로 지리산 종주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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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대상 : 동기모임
개설일자 : 2004-10-12
가입회원 : 17 명
운영자 : 전기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