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호 |
제 목 |
이 름 |
조 회 |
등록일자 |
| 370 |
[산행] 지리산에서 비박할 때 필독 |
남부군 |
979 |
11-07-29 1 |
| 내 용 |
산장예약이 어려운 관계로 주말 산장주변에서 비박을 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요즘 산장이 아닌 곳에서 비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공단에서 직접 단속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주변 다른 한적한 곳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일단 날씨만 좋다면 개인 비박장비(삼계절침낭, 침낭커버, 매트리스) 정도로도 무난한 비박이 이루어지겠지만 요즘 기상상황이 예측 불허입니다.
산장주변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장소를 찾기도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먼저 산장에 도착하신 분들이 우선 비박장소를 정비하고 식사나 음주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1. 후라이로 사용할 방수천이나 비닐(팀에 맞는 크기) 등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2. 비가 올 경우 바닥에도 비닐을 깔아야 합니다.
3. 스틱 등으로 기둥을 세우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지도 모르므로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매트리스 등 개인장비를 준비하고 덮는 비닐(방수천)은 머리쪽에 배낭 등을 세워 공간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4. 아래쪽은 바닥에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면 좋죠. 위쪽만 얼굴을 덮을만큼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5. 바람에 비닐이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바닥에 깐 비닐은 끝을 안쪽으로 말아 비가 흘러 들지 않도록 하면 좋습니다.
7. 노끈 등을 준비하여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배낭이나 큰 돌에 고정하는데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할 때 산에서는 난데없는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잠을 자는게 필요합니다. 일단 비가 내리면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침낭커버가 있는 분들이 바깥쪽으로 자고 침낭커버가 없는 분들이 안쪽으로 자면 좋죠.
철물점이나 지물포 등에서 비닐을 사실 때 두꺼운게 있고 얇은게 있는데 무게를 생각하면 얇은게 좋죠. 인원에 맞게 필요한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인원이 적을 경우 아예 통비닐을 사서 머리쪽은 배낭등으로 공간을 만들고 다리쪽은 막고 자도 됩니다.
비박시 아무리 좋은 침낭을 사용한다고 해도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개인 매트리스 등을 반드시 준비하세요. 침낭이 얇아 추울 경우 손난로를 피워 침낭 발쪽에 넣어 두거나 날진통에 뜨거운 물을 넣어 수건 등으로 감싸서 발밑에 넣어 두면 좋습니다.
비박을 하면 식사 등 일체의 생활을 밖에서 하게 되므로 보온이 될만한 옷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배낭은 배낭커버를 씌워 비나 이슬에 젖지 않도록 하고, 큰 비닐봉지를 준비하여 등산화에 씌워 관리하는게 좋습니다.
아침에 배낭을 정리할때도 비가 내리면 비박에 사용하였던 비닐 등을 치우는게 쉽지 않습니다.
비닐봉지 등을 준비하여 물이 흐르지 않도록 잘 담아서 배낭에 넣어야 합니다.
비올시 별도로 비를 피할 후라이 등을 설치하지 못하니 우산 등을 준비하여 배낭을 정리할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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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대상 : 동기모임
개설일자 : 2004-10-12
가입회원 : 17 명
운영자 : 전기봉